순창고 미술 동아리 학생들 인근 학교인 옥천초 담장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순창고 학생들이 인근 옥천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꿈을 선물했다.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옥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렸으면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학교 측은 예산문제에 부딪혀 이를 실행할 수 없었다.
이 같은 사정을 전해들은 순창고 미술동아리반 담당 김정훈 교사가 동아리 학생들을 이끌고 벽화 그리기에 나선 것.
미술동아리 박연지(3학년), 이소이(3학년), 김재우(2학년), 신희상(2학년), 안지현(2학년), 전경인(2학년) 학생들은 김 교사의 요청에 흔쾌히 동참의사를 밝혔고, 이들은 지난 달 23일부터 방과후 시간을 쪼개 벽화그리기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벽화그리기에 나서준 이들 덕분에 벽화는 6일 만에 마무리 됐다.
벽화는 친구들과 어울려 서로 배려하고 이끌어주며 하나로 뭉쳐 노력하자는 뜻을 담았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벽화를 보고 즐거워해 뿌듯하다”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계속해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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