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피해자 입장에서 인간의 이기심 파헤치고 싶었다”
상태바
“피해자 입장에서 인간의 이기심 파헤치고 싶었다”
  • 한용성 기자
  • 승인 2014.06.30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객과의 대화서 전 세계 찬사 ‘한공주’ 연출의도 설명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영화관계자(감독)들과의 만남(관객과의 대화)을 통해 더욱 깊어진 분위기를 선보였다.

27일에는 “한공주(예체문화관 야외무대)”의 이수진 감독과 “만신(예체문화관 야외무대)”의 박찬경 감독, “또 하나의 약속(예체문화관 대공연장)”의 김태윤 감독과“만찬(예체문화관 야외무대)”의 김동현 감독, “봄날은 간다(부남면 체육공원)”의 허진호 감독이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았다.

특히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연달아 수상하면서 전 세계의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영화 “한공주”는 올해 최고의 한국독립영화 중 한 편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이 작품을 연출한 이수진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편집과 연출을 통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구조적인 폭력문제와 인간의 이기심을 파헤치고 싶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관객들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재이기도 했고 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놓친 영화이기도 해서 이 영화를 제일 먼저 챙겨보게 됐다”며 “영화를 본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만든 감독과 만나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은 김경묵 감독과 배우들은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가 무주산골영화제의 초청작이 돼 무척 기쁘다”며 “다양한 군상의 알바생들과 각양각색의 손님들이 그려내는 퍼즐같은 하루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의 실체를 보여주고자 했던 마음이 많은 생각들을 이끌어 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한용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