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병언 신고 관련 일제 출장에 참여했던 전북 장수군의회 공무원이 과로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창엽(50세) 장수군의회 의사담당은 지난 12일 ‘세월호 유병언 신고와 관련’천천면 장척 등 5개 마을 일제 출장으로 집집마다 방문, 전단지를 배부하고 귀청해 업무를 마친 뒤 귀가 중 본인의 차를 주차하고 내리면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에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장수군 장수읍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20여년간 고향인 장수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지난 2010년말부터 장수군의회 의사담당으로 근무하면서,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의회발전에 기여해왔다.

고인은 최근 제7대 장수군 의회 개원식 및 오리엔테이션 준비와 제6대 의회 폐원식 등으로 오랜 기간 야근으로 인한 과로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료 공무원들은 “올곧은 성품과 맡은 바 업무에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했던 공직자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 가슴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수=장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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