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애멸구 등 벼 병해충과 원예작물 병해충, 갈색날개매미충 등 과수 돌발해충을 중심으로 제6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했다.
농기원은 먼저 벼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중국내 애멸구가 저기압이 형성될 때 편서풍을 타고 날아 들어온 것으로 관측돼 조생종 벼 농가를 중심으로 포장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논을 잘 살펴 애멸구 밀도가 높을 경우 신속히 추가 방제하고 벼물바구미, 멸강나방 등 해충에 대해서도 포장을 잘 살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고추 등 노지 채소류가 본격적인 생육기에 접어든 만큼 집중호우나 강풍 등 기상악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포장 환경을 잘 관리하고, 비에 의해 발생하는 역병과 고온에 의한 담배나방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피해가 나오기 전에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다.
시설작물에서는 진딧물, 총채벌레 등의 미소해충에 의해 바이러스병 발생이 늘어날 수 있어 매개해충의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원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5월부터 고온이 계속돼 해충 발생이 늘어날 수 있어 정밀예찰조사를 통해 적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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