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김동봉)가 지난달 22일에 이어 29일 정읍시다문화센터에서 2014년 상반기 전북면허 출장 학과시험을 실시해 결혼이주여성의 운전면허 취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상반기, 하반기 2회 실시되는 다문화가족 운전면허교실은 다문화가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정읍경찰에서 운전면허 문제집과 자국어로 된 CD를 무상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안계 고종문 경사는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이론 및 문제를 강의한 후 학과시험 응시까지 책임지고 인솔했으며, 29일에는 교육 수강자 42명 중 도완티티라이(베트남, 28세)씨 등 24명이 응시해 18명(75%)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봉 서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 취득 등 한국사회에 정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며 “앞으로도 운전면허교실 운영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자립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하반기 운전면허교실은 8월 하순 개강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은 정읍경찰서 보안계(063-570-0376)나 정읍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531-0309)로 연락하면 언제나 상담이 가능하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