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진학·취업 떠나고, 베이비부머 회귀’ …장.노년층 9만여명 증가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북지역 선거인수가 지난 선거 때보다 6만 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젊은 층의 인구가 진학과 취업문제로 수도권 등지로 빠져나가면서 줄어든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40~60대의 장·노년층 인구 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6·4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15~16일)에 맞춰 13일부터 17일까지 전북지역 선거인명부 작성을 완료할 계획인 가운데 올해의 경우 150만36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4만440명으로 3만2302명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76만3200명으로 2만853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표권자도 802명이나 증가했다.
지난 4년간 전북지역 인구가 1만6607명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전체 유권자 수가 늘어난 것은 줄어든 20·30대 인구보다 40대 이상의 장·노년층 인구가 3배 가량 급증한 탓이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해 20·30대 인구는 3만8524명 빠져나갔지만, 40대 이상의 인구는 9만6744명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의 유권자가 10명 중 6명 이상을 차지했으며,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연령대인 50~60대(60대 이상 포함)가 절반 수준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19세 2만6264명(1.75%) △20대 21만6875명(14.42%) △30대 24만4373명(16.25%) △40대 30만3682명(20.20%) △50대 29만1109명(19.36%) △60대 이상 42만1337명(28.02%) 등의 비중을 보였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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