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터널재배 시 비닐대신 부직포를 덮고 화훼 절화망을 씌워 유인줄을 대신해 고추를 재배하는 부직포 이용 고추 다수확 생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부직포 이용 고추 다수확 생력재배 시범사업은 관내 고추 재배 농가 중 선정된 5농가를 대상으로 부직포, 절화망, 지주대 등을 지원하며 4월 중순부터 정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직포를 이용해 고추를 재배하면 비닐재배 시 고온을 막기 위해 환기 구멍을 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앨 수 있고, 환기구멍으로 들어오는 벌레들도 막을 수 있어 병해충 방제 및 정식 시기를 열흘 가량 앞당길 수 있어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 경감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화훼 절화망을 이용해 고추를 유인함으로서 농자재와 노동력 절감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야말로 장점이 많은 시범사업이라는 것.
시 관계자는 “기존 터널재배보다 부직포와 절화망을 이용한 고추 터널재배가 경영비 절감 및 소득증대 효과가 높은 점을 감안해 양파, 마늘 등 양념채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민들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부직포 막덮기 고추재배 예산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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