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서는 둥그런 보름달을 보며 주민의 안녕과 군의 번영을 기원하는 훨훨 타오르는 대보름 행사가 실시됐다.
지난 3일 전라좌도 진안중평굿 보존회 주관으로 개최된 대보름 행사는 진안읍 고추시장과 읍일원에서 군민찬 기운을 녹이면서 달빛과 달집의 낭만을 느끼는 정월대보름 굿 “망월이야!”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지신밟기(당산굿, 샘굿, 지신밟기)를, 12시부터는 민속놀이(연날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를, 오후 5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망월굿이 개최된다.
특히, 정해년 새해는 황금돼지의 행운이 넘치는 해로써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이 넘치고, 민선4기의 공약의 하나인 소득 1천만원 향상을 기원하며, 가정의 평화와 소원을 기원하는 소지를 써서 활활타는 불에 태워 소망을 빌기도 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수월레등 민요를 부르며, 한마음으로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 참가한 기관단체장들의 덕담과 중평굿 한마당과 깡통돌리기 등으로 마무리 됐다./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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