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관내 초, 중,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지난 22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학생과 강사 40여명이 참여해 신세계 교향곡, 헝가리 무곡 5번, 라데츠키 행진곡 등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전북도에서 음악 전공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30여명의 강사들이 재능기부로 함께 참여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창단 연주회를 가진 진안 청소년오케스트라단은 문화적인 혜택이 적은 진안지역의 학생들이 음악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안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은 지난해 진안초등학교가 교육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진안초 오케스트라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를 통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초, 중, 고등학생이 함께하는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을 준비하게 됐다.
여기에 진안초 오케스트라 운영교사와 강사들의 도움으로 올 1월부터 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을 시작하게 됐으며,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진안교육지원청 소속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운영하게 되어 일부 지원도 받게 됐다./진안=
박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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