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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잘못? 혁신학교 구이중 학급 급하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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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잘못? 혁신학교 구이중 학급 급하게 늘려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3.0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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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완주 구이중학교 학생 수요예측을 잘못해 갑작스럽게 학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상휘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청 등에 따르면 완주 구이중은 당초 1학년 숫자를 23명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정기인사를 통해 2명의 교사를 감축했다. 하지만 뒤늦게 학생들이 전학을 왔다. 23명에서 29명으로 지난 달 27일에는 2명이 추가로 전학을 왔고, 현재는 32명이다.

면 단위 학교의 경우 학급당 정원을 30명으로 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학급 당 정원이 넘치니 분반을 해달라고 강력 요청했고, 전북도교육청은 난색을 표했다가 학부모들의 강력한 건의로 이를 수용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가 마무리됐고, 수업시수도 결정된 상황에서 분반을 한다는 것은 힘들어 거부했었지만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분반이 수용됐다”고 말했다.

새 학기를 코앞에 두고 분반이 결정되면서 교사들의 반발도 있었다.

기존 계획했던 수업보다 시간이 늘어나 업무가 가중됐기 때문.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했고, 수업시수를 조정해 현재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구이중은 올해 혁신학교로 선정됐다. 혁신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에 도교육청의 학생 수요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요구됐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교육청 관계자는 “보통 학교의 수요예측은 학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학군을 보며 수요예측을 한다”며 “구이중이 올해 혁신학교로 지정됐기 때문에 외부에서 전학을 올 것이란 예측을 못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추가 전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업무분장이 제대로 이뤄졌고,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휘 예비후보는 “해당 학교에 위장 전입한 학생은 없는지, 적법한 행정 절차와 규정에 따라 학급 감축이 취소되었는지에 대한 도교육청의 정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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