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전북도지사와 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4일 도지사 후보 1명, 도교육감 후보 4명 등 모두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도지사 선거에는 안철수 신당으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오전 선관위를 찾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조배숙 예비후보는 등록을 마친 후 “전북도민의 노래에 삼백만 도민들아 모두 나서라”는 구절처럼 “삼백만 전북시대의 영광을 되찾는 데 혼신의 힘을 다 쏟겠다”고 등록 일성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5일 안철수 의원의 전북방문과 오는 15일 출판기념회 등 굵직한 정치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교육감 후보로는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 이승우 전북교총 회장, 신환철 전북대 교수, 유홍렬 전 교육위 의장 등 총 4명이 차례대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오전 일찌감치 전북도 선관위를 찾아 등록을 마치고 교원단체 등 각 기관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첫발을 내딛었다.
정찬홍 예비후보는 전교조 전북지부를 비롯해 퇴직교원 모임인 문우회와 일반직 퇴직교원 모임 삼락회, 전북교총 등을 방문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
이승우 예비후보는 순직교직자 추모탑을 찾아 참배하고 전교조 전북지부를 방문해 “양측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전북교육이 발전할 수 있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삼락회전북지부, 선화학교, 은화학교 등을 방문했다.
신환철 예비후보는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와 각 기관을 방문하고, 유홍렬 예비후보는 지역아동센터 교육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바쁜 행보를 보였다.
신 예비후보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감이 될 것이다”며 “편향된 이념에 치중된 교육감이 아닌 통합과 소통으로 교육 본질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우리 교육감’을 표방하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오는 28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자전 에세이집인 ‘세상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세상을 만든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