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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어제무예도보통지서(御製武藝圖譜通志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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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어제무예도보통지서(御製武藝圖譜通志序)
  • 전민일보
  • 승인 2013.11.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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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조선어정무예협회 이사장

오늘까지 총 5회에 걸쳐서 연재를 했다.

이 중에서 1회는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였고, 4회는 정조 임금이 직접 쓴 어제무예도보통지 서문은 오늘 서술하고 마친다.

수연여상위선행진이후기예병가지상담(雖然予嘗謂先行陣而後技藝兵家之常談) - 그러나 내가 일찍이 진법을 행한 이후에 기예를 말하였는데 병가들의 항상 하는 말은

이병가오교연예거이연진거삼하재(而兵家五敎練藝居二練陣居三何哉) - 병가의 오교에서 기예를 훈련하는 것을 둘째로 하고 진법을 훈련하는 것은 셋째로 함은 어째서인가?

부명일월성신지운찰형덕기해지수(夫明日月星辰之運察形德奇之數) - 무릇 일월성신의 움직임을 밝히고 형태의 큰 기이한 수를 살펴

지여도장동여풍우자차진지선자야(止如堵墻動如風雨者此陣之善者也) - 그침을 담장과 같이 하고 움직임을 비바람같이 하는 것은 이 진법에서 잘하는 것이다.

연기충내공외지구부득불이수족기계위자(然其衡內攻外之具不得不以手足器械爲資) - 그러나 그 안쪽을 찌르고 밖을 치는 것을 갖추어 마지못해서 손과 발, 기계로서 재료로 삼고

적이행진지무적전계어격자지편첩(籍而行陣之無敵專係於擊刺之便捷) - 책에서 펼쳐진 진법으로 대적함이 없음은 오로지 치고 찌르는 민첩함에 메어 있으니

연병지서하독불연(論兵之序何獨不然) - 군사를 논하는 차례가 어찌 홀로 그렇지 않겠는가?

구인차서지행이중위재관일관룡호지도(苟因此書之行而中尉材官日慣龍虎之韜) - 진실로 이책으로 인하여 행하는 것이 중위<中尉: 군대의 벼슬이름>의 재주있는 무관들이 날로 용호의 도<龍虎之韜: 중국 주<周>나라 때 강태공<姜太公>이 지은 병법서가육도<六韜>이다. 이 육도 안에 용도와 호도가 포함되어 있다.>를 익히고

인관궐장함득비휴지사이불부국가(引關蹶張咸得之士以不負國家) - 빗장을 당겨 쇠뇌<활에 쇠로 된 발사장치가 있어 그 기계적인 힘에 의해 화살을 쏘는 고대의 무기>를 쏨이 다 비휴<범과 비슷하다고도 하고 곰과 비슷하다고도 하는 맹수 비는 수컷이고, 휴는 암컷이다.)의 병사로써 국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

계술작성지본의(繼述作成之本意) - 이어서 서술하고 작성한 본래의 뜻은

즉만억년수교명유지관고역즉차호재조재(則萬億年修敎明諭之實固亦卽此乎在哉) - 곧 만년 억년을 지나도 가르침을 닦고 깨우침의 열매가 밝아져 진실로 또한 여기에 힘쓸 것이다.

부자여즉작지십사년경술맹하(夫子予卽之十四年庚戌孟夏) - 내가(정조) 즉위한지 14년 경술년 맹하(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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