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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문화와 고성장중소기업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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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문화와 고성장중소기업의 육성
  • 한훈
  • 승인 2013.11.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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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흡 CAMTIC(전북대자동차부품기술역신센터)본부장

보도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들의 대기업 쏠림현상이 더 심화되고 지원자 대비 취업자 수도 갈수록 줄어들어 취업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조사한 ‘2013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실태’에 따르면 대학졸업자의 대기업의 지원율이 중소기업 지원율보다 5배가 높고 그 차가 매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책에도 불구하고 대졸자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직업적 신뢰도는 오히려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에서는 좀처럼 고용을 늘리지 않고 있고, 반면 중소기업에는 인재가 오지 않는 현상이 고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왜 우리 젊은이들은 중소기업을 가느니 대기업 취업재수생을 선택하는가?


특히, 우리 전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전북의 청년층(15~29세) 취업율은 전국대비 약 10%정도 뒤진 30%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도민전체의 인구는 증가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인구는 7천여 명의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 전북에 젊은층이 선호할 만한 기업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주된 원인이 있다고 보여 진다.


선진국의 경우에도 신규일자리는 대부분 고성장중소기업들이 창출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지만, 청년층의 지역 내 착근을 돕고 열악한 고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성장중소기업의 육성이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 도내의 모든 산학연관의 역량이 총 집결되는 정책 집행과 더불어 인재에 목말라하는 중소기업의 노력도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취업선호도에 대한 여러 조사발표내용을 보면 청년층의 대기업 선호현상은 절대적 가치(?)에 대한 선호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임금, 복리후생, 근무형태, 기업의 미래비전 등의 직업선택의 가치에 있어서 대기업을 중소기업보다 더 신뢰하여 나타나는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좋은 인재가 오지 않고, 기껏 키워놓으면 대기업 등에 빼앗긴다는 볼멘 소리에 대한 해답의 일단을 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중소기업의 대표들에게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각자의 회사에 맞는 ‘최적화된 기업문화’를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는 흔히 임금급여가 직업선택에서 최우선 조건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장래성, 근무형태, 복리후생, 직장 내 신뢰형성 등의 요소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자아실현의 기회제공과 평생직장으로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업의 발전비전을 공유하는 회사라면 유능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겠는가?


또한, 우리 중소기업의 아킬레스건인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기 위해 재직자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중소기업의 임직원들은 자신의 직무개발에 대한 욕구가 높은 반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에는 참여가 저조하다.

 

어찌 보면 중소기업은 대기업과는 다르게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대부분이 인적자산이다. 이것이 중소기업이 인적자산에 대한 개발투자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다.


물론 여건상 여유 있는 인력운영을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겠지만, 인력에 대한 투자 없이 생산성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고,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바탕에 생산성 향상을 통한 물적 재정적 여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면 중소기업 대표들의 분발이 필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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