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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전북경찰, 지구대·파출소 ‘고령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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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전북경찰, 지구대·파출소 ‘고령화 심각’
  • 임충식
  • 승인 2013.10.30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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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치안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고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9일 김영주(새누리당) 의원이 전북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전북경찰청 연령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방청 소속 평균나이는 45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53.9%로 가장 많았고, 50대(26.7%), 30대(17.25%)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2.2%에 불과했다.


문제는 파출소와 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실제 파출소 등에 근무하는 경찰관들 가운데 40대가 51.8%, 50대가 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이 무려 88.8%에 달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당수의 파출소들은 20~30대는 고사하고 아예 40대 이상으로 팀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용의자 제압과 검거 등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영주 의원은 “20~30대 젊은 경찰관들이 기동력과 신종범죄 수법에 대한 빠른 적응력 등을 내세워 기동대나 수사과 형사과 등에 우선 배치되면서 정작 민생의 최일선인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젊은 경찰관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범죄예방활동과 주취자 행패, 강력범죄 초동조치 등 모든 것을 지구대 경찰이 처리하는데 직원들의 나이의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용의자 제압과 검거 등 대처능력이 자칫 떨어지지나 않을까 크게 걱정된다”면서 “전북지방경찰은 인적균형을 위해 연령대별 균형배치를 실시하고,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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