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10일 가량 앞두고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북지사(지사장 송강섭)에 따르면 9일 현재 aT가 전국 17개 지역 전통시장 14개소와 대형유통업체 25개 등 39개소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18만3179원, 대형유통업체 25만8151원으로 지난 주 대비 각각 0.8%, 0.6% 하락했다.
전통시장 구입가격이 대형유통업체 구입가격보다 3분의 1에 가가운 29.0%가 저렴했다.
생육여건이 좋아져 출하물량이 늘어난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된 명태 가격은 큰 폭으로 내렸고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이한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물량 공급이 원활해 소폭 내렸다.
전통시장에서 동태 1마리에 2145원으로 전주 2499원에 비해 14.2%가 내렸으며 배추는 300g에 695원으로 전주 662원대비 10.1% 떨어졌다.
이에 반해 쇠고기와 강정은 각각 1.9%와 4.5% 올랐다.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선물세트 7품목의 가격은 사과 4만 5000원(5kg/16과), 배 5만 5000원(7.5kg/13과) 등으로 지난주보다 각각 2.2%, 5.2% 하락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우갈비(3kg 1+,1등급)는 17만 6000원으로 지난 주 대비 1.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aT는 앞으로 12일에 한차례 더 권역별 차례상 구입비용 및 선물세트 가격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