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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통학버스 운행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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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통학버스 운행 불편
  • 김민수
  • 승인 2006.05.03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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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회 운행에 1시간이상 서 가는일 부지기수
-총학생회 학생복지 무관심 생색내기용 불만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총학생회의 생색내기 식 버스운행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버스요금도 타 대학의 통학버스요금보다 10~20% 가량 비싼데다 상당수 학생들이 1시간 이상의 거리를 서서 가야함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전북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익산과 군산 등 4개 지역을 하루 1회 운행하는 버스는 총 21대로 한 지역당 평균 4회 운행에 그치고 있다.

 요금은 일반시외버스요금의 60%로 지역에 따라 1,300~2,400원을 받고 운행 중이다.

 반면 원광대학교는 오전 2회, 오후 2회를 왕복하는 버스가 무려 44대로 버스요금은 전북대학에 비해 10%가량 저렴하다.
 전주대학교의 경우 통학버스는 14대지만 원광대와 마찬가지로 1일 4회 운행하고 있어 전북대 보다 2배가량 운행횟수가 높지만 15%가 요금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타 대학에 비해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는 통학버스관리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일부 이용학생들은 “타 대학들은 학생 복지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통학버스를 관리한다는데 우리는 총학생회가 통학버스업무를 보고 있다”며 ‘학생의 권리와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는 총학이 학교 측보다 학생복지에 더 무심한 것 아니냐’며 입을 모으고 있다.

 통학버스를 이용해 하교하는 이모씨(23)는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수에 비해 운행하는 버스가 너무 적다”며 “조금만 늦어도 자리에 앉을 수 없다 1시간동안 서서가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김제에서 통학하는 학생 김모씨(21)는 “대학교 수업시간은 매일 다른데 오전에 단 한번 운행하는 버스를 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고등학교 스쿨버스도 아니고 하루에 한대 운행하려면 그냥 관두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복지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통학버스를 이용하면 시내버스비용 등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고 시간절약을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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