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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거운 35사단 앞 버스 정류장 관리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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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거운 35사단 앞 버스 정류장 관리 실태
  • 전민일보
  • 승인 2013.08.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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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송천동 35사단 앞 시내버스 정류장 공중화장실이 관리 부실로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담배꽁초와 화장지 등 쓰레기가 널려 있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화장실은 훈련소 입소와 부대 면회 등으로 외지인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자칫 전북 이미지의 훼손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본보가 독자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송천동 35사단 앞 정류장의 실태를 현장 취재한 결과, 이곳 화장실은 한 마디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는 물론 각종 쓰레기 방치, 게다가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관리 부실의 종합세트’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 곳 화장실의 부실한 관리는 직접적으로 시민과 버스 기사의 편의를 해치고 있다. 무엇보다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종점인 점을 고려하면 당해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기사는 물론이고 이용객의 불편은 굳이 현장 가보지
않아도 명약관화하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외지인의 왕래가 많다는 점이다.
기사에서 지적한대로 이 곳은 얼마 전 아이돌 가수의 입소로 소녀 팬들이 북적이는 등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외부인에게 노출이 많은 정류장의 화장실의 관리가 이모양이면, 과연 전주는 물론 전북에 대한 인
식이 어떻게 형성되겠는가. 시내버스 정류장의 관리는 비단 35사단 앞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닐 것이다.
전주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실상 몇 개월씩 전혀 손을 안 댄 것 같은 곳이 수두룩하다. 외곽으로 나가면 그 정도는 심해진다.
이같은 상황은 앞서 말한 대로, 시민의 불편을 높이고 전북에 대한 외지인의 부정적인 인식을 고착화시킨다. 이는 결국 우리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보통 시내버스 종점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에서 맡아한다고 한다. 보통 3일에 한 번 돌며 청소를 한다고 하는데, 현재 사정을 보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정도다.
물론 1차적인 관리는 시내버스공동관리위가 맡아야 하지만, 전주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 또한 그 책임에서 면책되지 못한다.
앞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제2의, 제3의 송천동 35사단 앞 정류장 같은 곳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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