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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효(孝)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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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효(孝)의 사상
  • 전민일보
  • 승인 2013.07.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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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新聞)이나 방송(放送)을 통해 흔히 접(接)하고 들을 수 있는 내용으로 볼 때 웃어른을 섬기고 존경(尊敬)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부모형제(父母兄弟) 마져도 남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상(世上)이 참으로 각박해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父母)는 자식(子息)을 믿고 자식(子息)은 부모(父母)를 믿는 그런 세상(世上)을 어른들이 바로 잡아 놓아야 되지 않을까요?

동양(東洋)의 미덕(美德)인 효(孝)의 사상(思想)을 어릴적부터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가정(家庭)에서 학교(學校)로 학교(學校)는 나아가 일상생활(日常生活)에서도 내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 보다는 부모형제(父母兄弟)를 우선으로 여기는 그런 세상(世上)을...
제가 서예(書藝)를 하는 사람으로써 예를 들자면 붓글씨를 쓰면 인(仁)·의(義)·예(禮)·지(智)를 중심(中心)으로 효(孝)의 사상(思想)은 저절로 배우게 됩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란 말처럼 정신(情神)을 한 곳에 집중(集中)을 하다 보면 못 이룰 것 없듯이 붓 끝에 온 정성(精誠)을 기울이다 보면 집중력(集中力)이 향상(向上)되고 끈기와 인내력(忍耐力)이 좋아지듯 인(仁)·의(義)·예(禮)·지(智)를 바탕으로 내가 아닌 우리가 되는 사회(社會)가 되었으면 합니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의 글을 인용하자면 “양친(養親)엔 지유이인(只有二人)이로되 상여형제쟁(常與兄第爭)하고 양아(養兒)엔 수십인(雖十人)이나 군개독자임(君皆獨自任)이라 아포난친상문(兒飽煖親常問)하되 부모기한부재심(父母饑寒不在心)이라 권군양친(勸君養親)을 수갈력(須竭力)하라 당초의식(當初衣食)이 피군침(被君侵)이니라”
『어버이를 받들고 섬기기에는 다만 두 사람인데 늘 형과 동생이 서로 다투고 아이를 기름에는 비록 열 사람이나 된다 하더라도 모두 자기 혼자 맡느니라 아이가 배부르고 따뜻한 것은 어버이가 늘 물으나 어버이의 배 고프고 추운 것은 마음에 두지 아니 하느니라 그대에게 권하노니 어버이를 받들고 섬기기를 모름지기 힘을 다하라 당초에 입는 것과 먹는 것이 그대에게 빼앗겼느니라.』

요즘에 와서 보면 윗글에 공감(共感)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현실(現實)이 아쉽습니다 왜! 부모(父母)는 단 둘 뿐인데도 열 자식(子息) 마다하지 않고 둘이서 책임(責任)을 지고 키워 내지만 자식(子息)은 아무리 많아도 둘 밖에 없는 부모(父母)를 왜! 안 모시려고 이런 저런 핑계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걸까요?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는게 아니라 우리의 기성세대(旣成世代)들이 반성(反省)하고 앞으로 자라나는 젊은 세대(世代)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努力)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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