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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정주여견 조성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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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정주여견 조성 서둘러야
  • 전민일보
  • 승인 2013.07.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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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연수원의 전북 혁신도시 이주가 17일부터 본격화됐다고 한다. 오는 8월 12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 혁신도시가 본 궤도에 오르는 시점이다. 지난 2005년 10월 완주군 이서지역 일원이 혁신도시로 선정된 지 8년만이다.
전북 혁신도시는 전북의 또 다른 성장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 농생명허브도시의 비전을 제시한 전북 혁신도시가 지역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그 내용물을 잘 채워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406조원의 연기금을 굴리는 기금운용본부 이전도 확정, 전북도민의 기대가 더욱 크다. 지난 20년간 새만금 사업은 전북의 최대 염원사업이자, 희망으로 대우를 받아왔다. 하지만 도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왔다.
자칫, 혁신도시도 새만금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우려스럽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저 하나의 신도시 건설에 끝날 경우 도민의 인내심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지자체의 화려한 청사진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마저 생길수도 있다.
우선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12개 이전기관 종사자와 가족들의 동반이주도 이끌어내야 한다. 그 공간을 외부인이 아닌 전북도민들로 채운다면, 지역내 불균형 심화의 근원으로 자리잡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나의 빨대현상이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자구책과 실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12개 이전기관과 연계된 기업과 연구소 등의 동반 이전해야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선 하나하나 풀어가야 한다. 당장의 과제는 혁신도시 교통인프라와 교육 등의 정주여건의 조기 완공이다. 벌써부터 혁신도시 주변지역의 교통체증과 교통불편이 우려된다. 오는 2015년 대부분이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는 시점이전에 이 모든 것의 준비가 완료돼야 한다.
지방행정연수의 첫 이주는 더욱이 중요하다. 이들이 전북에 먼저 이주해봤더니, ‘너무 불편하고, 살기 힘들다’고 항변하면 다른 이전기관의 이주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불보듯 뻔하다. 홍보에 앞서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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