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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황당한’ 잼버리 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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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황당한’ 잼버리 유치 활동
  • 한훈
  • 승인 2013.06.28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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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회 자체 없고 패트롤대회도 배제된 상태

한국잼버리대회에서 전북지역이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북도는 2014년 한국잼버리 대회 유치를 추진했지만, 한국스카우트연맹에 확인한 결과 2014년에는 대회자체가 계획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전북도는 2014년 한국잼버리대회 유치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이끌겠다고 발표해 왔다.  한국잼버리대회 유치하면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 결정시 인센티브를 부여받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는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강원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본지확인결과 2014 한국잼버리대회는 개최 예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잼버리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제13회 한국잼버리대회는 지난해 8월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고성군에서 개최된 상태로 다음 대회는 2016년에 개최된다는 설명이다.

 

도가 추진했던 대회는 패트롤잼버리대회로 한국잼버리와 비교해 대회 성격과 목적, 프로그램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국잼버리대회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지만, 패트롤잼버리는 전국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그만큼 패트롤잼버리는 유치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게다가 전북지역은 패트롤잼버리대회에서도 유치 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한국스카우트연맹 관계자는 전북도와 합의를 통해 내년도 패트롤잼버리대회 대상지에서 배제시켰다고 말했다. 도는 패트롤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해 각종 홍보물 작성과 사전답사 등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예산만 낭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2014년 대회를 개최로 2023세계잼버리대회를 위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대회개최를 통한 인센티브가 사리지면서 유치를 포기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는 2014년 슬로베니아 세계 스카우트연맹 총회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는 2017년으로 연기됐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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