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전북도와 의회가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전북도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는 국민연금공단과 연금연구원,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동반 이전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건설의 취지에 부합하는 탁월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기금운용본부 이전은 전북 경제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는 동시에 그동안 낙후됐던 지방의 금융기능을 강화시키며 공공기관 이전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전북이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제3의 금융중심지로 성장하고 국제적인 금융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의회도 논평에서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명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오늘의 쾌거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 정부와 새누리당을 상대로 신속하고 끈질긴 싸움을 벌였던 정치권 및 도민들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우리 도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금운용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빠진채 기금운용본부만 이전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기금운용본부와 펀드매니저 등이 통째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의 통큰 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의회는 전북은 펀드매니저와 전산 인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등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북혁신도시와 정주여건기반조성을 앞당겨 전북이 기금운용본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할 것을 요구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