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기온이 최고 30도에 육박하는 등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은 최근 에어컨 판매가 부쩍 증가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섰다.
23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홍정화)에 따르면 올해 에어콘 예약 판매가 전년대비 10% 정도 증가했으며 절전과 슬림디자인, 스마트 기능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절전형 에어컨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절전기술이 더욱 발전됨에 따라 일부 보급형 제품을 제외하고는 올해 출시된 에어컨의 대부분은 초절전 슈퍼 인버터 또는 초절전 다이어트 냉방 기술이 탑재돼 최대 90%의 절전성능을 갖추고 있다
디자인은 기존의 2~3가지 디자인내에서 용량 또는 가격면에서 소비자가 선택해야만 했던 단순함에서 올해는 슈퍼 슬림 디자인, 매직라이팅, 스퀘어 파스텔, 물결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웨이브 화이트 등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스마트 기능을 갖춘 에어콘도 등장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브랜드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고정번호 지정해 원격으로 전원을 ON또는 OFF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활용하거나 인체감지센서로 사람의 활동량을 감지해 최적의 최적 냉방을 구현한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이정훈 파트리더는 “올해는 전년에 비해 중소형 평수인 16평~18평 에어컨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전년에는 6월 이후 판매율이 급속히 증가했으나 올해는 더위가 빨라져 예약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