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상협 성명발표, 의대 폐지보다 보완 통한 정상화 촉구
지역상공인들은 교육부가 서남대 폐쇄방침을 철회하고 정상화를 추진키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하고 나섰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9일 최근 교육부가 재단비리에 연루된 서남대에 대해 학교를 폐쇄한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임시이사 파견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키로 한데 대해 지역 상공인들은 물론 도민 모두는 크게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상공인들은 “교육부가 서남대 의대의 경우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1심 판결 후 조치하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것으로 도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의대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상협은 “교육부가 임시이사 조기 선임과 재단비리 척결 등으로 서남대가 완전 정상화돼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의대도 임상실습 과정이나 시설보완 등을 통해 폐지보다는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북상협 김택수 회장은 “교육부의 지원 못지않게 임시이사와 대학,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서로 협력해 그동안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전북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대학으로 육성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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