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달 2~6일 소싸움 전국대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소싸움 전국대회가 봉동읍 신성리 봉동교옆 광장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많은 어려움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축농가를 위로하고, 관광객 및 지역홍보를 위해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 완주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완주군이 주최하고, (사)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완주군지회가 주관해 대회를 진행하며,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50여두가 백두급(771㎏ 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으로 조를 나누고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린다.
특히 체급별 우승 물망에 오른 소를 보면 백두급에서는 백두(함안 이명진)?믿음(함안 이수찬), 한강급에서는 장비(완주 이규원)·진돌이(김해 김진권), 태백급에서는 이대일(김해 박석재)·환희(의령 강만룡) 등이다.
또한 완주에서 출전하는 소 중에서는 백두급에 탁구(고산 김영만), 한강급에 주몽(용진 이규원)의 경기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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