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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식품부장관, 평치 두레농장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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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식품부장관, 평치 두레농장 현장방문
  • 김성도
  • 승인 2013.04.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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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새정부 스마트농정의 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농촌주민의 복지’관련 생생한 현장을 살피기 위해 20일 완주군 비봉면 평치 두레농장을 찾았다.
군에 따르면 두레농장은 마을 내에 공동농장과 공동식당을 만들어 어른들의 일자리, 소득, 건강을 동시에 보장하는 완주군표(表) 생산적 복지모델이다.
지난 2008년 수립한‘완주군 농업농촌발전 약속 프로젝트’중‘농촌복지혁신’의 세부 시책으로 기획됐고, 현재 10개소로 그 수가 늘었다.
평치 두레농장(대표 조한승)의 경우 7번째 농장인데, 수박 및 방울토마토 재배를 위한 시설하우스 4동 및 공동작업장이 들어섰고, 60세 이상의 마을어르신 26명이 순번을 정해 농장 일에 참여한다.
함께 생산한 농산물 중 80% 이상이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출하되면서 판로도 안정됐고, 지난해에는 월 40만원 가량이 농가에게 돌아갔다. 새로 시작한 마을 두부사업이 직매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는 소득이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조한승 대표는“농촌이 먹고살기 바빠 어르신 돌보기가 어려운데, 두레농장이 생겨나면서 마을에 전에 없던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며“농장 운영에서 판로가 가장 큰 애로인데, 군에서 추진 중인 로컬푸드 매장이 생겨나면서 주민들이 자신감이 붙었다. 모두들 완주군민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 한 임정엽 완주군수는 “복지는 주민을 보살핌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주체로 세우는 것, 즉 역할이 있어 대접받고 용돈벌이가 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두레농장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공공급식 기획생산단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필 장관은“완주군이 ‘로컬푸드 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 밑바탕에 마을공동체, 농민가공, 두레농장 등이 자리하고 있는지는 미처 살피지 못했다”면서도“이들이 상호 연결되면서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 로컬푸드와 연계한 두레농장 모델을 정부정책화 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 일행은 고산으로 자리를 옮겨 농촌복지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장관의 완주군 방문은 지난 3월 20일 농식품부 제1차관의 로컬푸드 현지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완주군은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정책토론자리에도 두 차례나 우수사례발표자로 초대받은 바 있다.
완주군의 농촌 및 지역활력정책이 지자체의 벤치마킹 수준을 넘어 정부정책까지 견인하고 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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