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축산물 가격과 충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암소 20만 마리와 모돈 10만 마리 규모의 감축을 추진하고 1조 5000억원을 지원한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축산물 가격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에 대응해 어미가축 감축 등 농가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 추진한다.

4월 중 어미가축 감축 및 적정사육두수 설정?관리 등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학계 등 10명 내외로 축종별 수급조절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암소 20만 마리와 모돈 10만 마리 감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정육점 등에서 수제햄 등 식육가공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6월 초까지 축산물 위생관리법령을 개정하고 제도개선 후 생산자단체, 정육점 등에 440억원의 시설?운영자금 지원, 전문인력 육성 등 육가공활성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미가축 감축 등 농가 자구노력을 전제로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 3000원을 신규 지원하고 기존의 사료직거래구매자금 1700억원에 추경으로 검토 중인 300억원을 추가해 총 1조 5000원을 지원한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사료 급여량 절감 및 조사료 자급 확대를 위해 4월까지 조사료증산대책 마련하고 겨울철 유휴논 등을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로 조사료 및 TMR사료 공급 확대, 산림 부산물 사료화, 산지축산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중심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 및 농협계통 정육점(가맹점) 및 정육식당(가맹점?축협직영점) 확대 등 유통구조개선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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