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파로 인해 조사료 작황이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익산시가 조사료 수확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시기를 맞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익산시가 동계 사료작물 작황 상황을 조사한 결과 사료 작물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 10~1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파종한 작물들의 경우 한파로 인해 동사한 개체가 상당수 있어 파종이 늦었거나 배수로 정비가 미비한 농경지에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지역의 조사료 경영체 26곳과 농가 등에 생육이 저조한 재배지에 추비, 액비, 비료와 배수로 정비, 수확시기 연장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는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200ha 2,700ha로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연결체 장비지원, 제조운반비 지원, 경종농가 생산 장려금 지원, 조사료 부존자원 재배 및 활용, 조사료 배합급여기 지원, 원형볏짚절단기 지원 등 총 6개 사업에 73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사료가격 인상 등 생산비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사료 생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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