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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도주행각 10대 덜미…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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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도주행각 10대 덜미…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 김병진
  • 승인 2013.04.01 0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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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으로 도주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주말 동안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30분께 정읍시 태인면 태인초등학교 부근 도로에서 A(25·여)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태인파출소 백남규 경위와 이진원 경위가 신고 접수후 1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돌멩이로 뒷좌석 쪽 유리를 깨 A씨와 A씨의 딸(2)을 무사히 구조했다. A씨 모녀는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A씨는 “조수석 카시트에 탄 딸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을 주워달라고 계속 칭얼대 운전 중 몸을 기울이다가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태인파출소 관계자는 “안전벨트 착용으로 두 모녀가 크게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구조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운전자들의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50분께 10대들이 김제시 월촌지구대 부근에서 훔친 테라칸 승용차를 타고 다니다 경찰이 정지를 요구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들은 계속되는 경찰의 정지요구를 무시한 채 100㎞ 이상의 무서운 속도로 도주했다. 경찰은 예상 도주로를 미리 차단, 현장에서 5㎞가량 떨어진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잡히지 않으려 차량으로 경찰차를 추돌한 후 도주했으나 현장에서 2명이 붙잡혔고, 정읍시 감곡성당과 신태인역에서 각각 출동한 경찰 타격대에 의해 모두 검거됐다. 조사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군산·김제에서 승용차 3대와 오토바이 2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제경찰서는 31일 훔친 차량으로 도망가며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절도 등)로 전모(15)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모(16)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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