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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發, ‘작은영화관’ 정부 정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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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發, ‘작은영화관’ 정부 정책화
  • 윤동길
  • 승인 2013.03.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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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공모델로 전국사업 추진

전북發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이 전국적으로 통했다.

 
정부가 전북도의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을 벤치마킹 해 문화향유 정책개발사업에 반영시켜  전국 공모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달 3일 성남미디어센터에서 전국 지자체 문화정책 관계자와 CGV, 롯네시네마, 메가박스 상영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의 영화 향유권 강화를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전북의 작은영화관 운영사례는 문광부의 요청으로 성공모델로 전국 지자체 관계자에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문광부 관계자들이 전북의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을 벤치마킹 한 이후 나온 정책이어서 전북도가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광부는 전북의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을 정부 정책에 반영해 전국의 극장 부재지역 중심으로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내년부터 국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중 영화관이 없는 시군구는 109곳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 1호 작은영화관인 장수군 한누리시네마 건립사업을 모델로 1개소 당 이르면 내년부터 공모사업 형태로 국비와 지방비 1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의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이 전북의 시책을 토대로 마련됐기 때문에 공모사업 추진 시 전북이 우선적인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정부가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을 전국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 알려지자 강원 등 전국 시도 관계자들의 전북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전북 작은영화관 1호이자 전국 최초인 ‘장수 한누리시네마’의 경우 지난해 상영된 93편의 영화 관람객이 3만2353명에 이르면서 처음으로 135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도는 내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도내 8개 시군에 작은영화관 8개소를 건립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해 준공한 김제와 임실에 이어 올해 무주와 고창, 부안 등 3곳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제와 임실 등 2개 지역의 작은영화관은 8월 이전에 모두 개관될 예정이다.


그 동안 극장이 없어 영화관이 있는 인접지역까지 원정 관람 길에 올라야했던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문화향유 기회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도 김인태 문화예술과장은 “극장이 없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삶의질 향상 차원의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에 대해 타 시도와 정부의 관심이 크다”면서 “전국적인 관심에 걸맞게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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