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정상화추진 교수협의회가 이홍하 설립자의 병보석 허가를 비판하고 나섰다.
8일 교수협의회는 “이홍하 설립자는 온갖 전횡을 일삼아 소중한 학교를 부실대학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다”며 “이번 병보석 허가는 범죄자를 단죄해야 할 재판부가 범죄를 방조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학비리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대학구성원과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리고 상식의 수준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또다시 이홍하 및 그에 동조하는 검은 세력과 야합해 솜방망이 처벌을 반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홍하 설립자는 구속 중에도 서신과 구두지시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끊임없는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며 “병보석이라는 기회를 잡아 온갖 불법적인 수단과 방법을 동원, 범죄사실을 은폐하고 조작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건강이 악화된 데다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홍하 서남대 설립자의 병보석을 허가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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