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열린자치 LAIIS 구축... 5개 분야 247개 항목 제공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와 각종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일반 시민들의 행정정보 접근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자신의 속한 지역의 살림살이는 물론 타 지역과도 비교까지 가능해 손쉽게 지역정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방행정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 ‘열린자치 LAIIS’(www.laiis.go.kr)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공개대상 정보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기본현황, 성과정보, 재정정보, 조직·인사 정보, 평가·감사 결과 등 5개 분야 247개 항목이다.
지표별로 전국 최고·최저·평균치와 7개 유형으로 구분한 비교대상 지자체의 최고·최저·평균치를 표와 그래프로 보여줘 내가 살고있는 자치단체의 살림살이 수준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행자부는 이 시스템이 공개되면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소송 등 주민들의 자치단체에 대한 권리행사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자치단체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함은 물론 주민참여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자체 공무원의 업무성과가 공개되면서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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