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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임금체불 매년 수백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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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임금체불 매년 수백억원 달해
  • 한훈
  • 승인 2013.01.31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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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체불임금이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고 있고 이중 절반가량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체불임금은 266억5000만원(4807건)이며 이중 140여억원만이 해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체불임금(1조1772억원)에 2.3%에 달하는 비율이다.
지난해 임금을 받지 못한 인원은 7535명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평균 353만원에 임금체불을 경험하고 있다.


게다가 임금체불 신고인원 중 절발가량은 임금수령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임금체불 전체금액 중 50% 정도가 해소된 상태이다.


도 관계자는 “체불임금으로 신고한 인원 중 절반가량은 임금을 받지 못해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며 “검찰로 송치된 사건들 역시 20~30%만이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임금체불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10년 260억원(9150명), 2011년 256억원(8051명) 등 매년 수백억원을 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경영악화로 인해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임금체불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체불역시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설을 앞두고 임금체불을 해소하기 위해 ‘체불임금 해소 대책반’을 운영하고 체불이 발생한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 1000만원 한도의 생계비를 대출해 주는 등 해소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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