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도내 출생아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건수와 이혼건수는 모두 감소했고 사망자수는 증가했다.
24일 통계청의 ‘201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1월 출생아수는 1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동월대비 0.7% 늘었다.
출생아수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9월 출생아부터는 전년동월 증가율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 2010~2011년동안 혼인이 늘었던 영향과 함께 ‘흑룡의 해’에 출산을 계획한 신혼부부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내 인구 고령화가 고령자 사망으로 이어지며 사망자수는 늘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수는 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00명이 증가했다.
혼인건수는 도내 결혼적령인구가 감소한 탓에 9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0건 줄었다.
이혼건수는 300건으로 100건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세대인 ‘에코부머’세대(1979년생~1983년생)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대거 혼인하면서 결혼적령인구가 줄었다”며 “결혼 초기에 이혼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혼건수가 증가한 것도 혼인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김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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