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고강도 복합재 개발사업이 지식경제부 예타 사전심회를 통과했다.
24일 전북도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경부 예타 사전심의회에서 전국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된 18건에 사업 중 ‘초고강도 복합재 개발사업’을 포함 11건을 예타 신청 사업으로 결정했다.
지경부는 전국 예타 대상 신청 사업 중 7건을 예타 대상 사업에서 제외했으며 그 외 11건에 사업에 대해서 오는 27일께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기재부로 통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부 예타 대상사업 우선순위 평가에서 전북 사업은 8위(R&D 분야 7위)로 결정됐지만 지역 기반 사업 중 2위(R&D 분야 1위)를 기록해 국과위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전북 사업은 지역기반 사업으로 분류되면서 매번 사업성을 인정받고도 정부 예타 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탄소복합재 개발사업은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과 우주산업 등에 사용 중인 기체 등에 국산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헬기와 무인기, 미사일뿐만 아니라 최근 발사준비 중인 나로호 등 항공·우주산업 전반에 걸쳐 국산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같은 사업에 대해 전북도뿐만 아니라 정부 역시 사업추진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택되지 못했다. 그만큼 국과위 결정이 주목되는 셈이다.
한편 국과위는 지경부 신청 사업을 대상으로 기술 소위원회를 구성해 서면검토와 기술성평가결과 도출, 부처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3월께 ‘적합’과 ‘부적합’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