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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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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
  • 임충식
  • 승인 2012.12.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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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서, 전북서 두자릿 수 득표 성공

 

‘이변은 없었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새누리당 박근혜(60)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국민들은 새 정치와 새 시대에 대한 변화보다는 안정 속에 경제발전의 염원이 더 컸다.


19일 총 투표자의 83%가 개표된 오후 11시 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집계 결과, 박근혜 당선자가 1312만2675표(51.57%)를 얻어 1221만4510표(48.00%)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90만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당선자는 역대 대선의 최다 득표수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첫 과반 득표율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박 당선자와 문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4만4409표(0.17%)에 얻는데 그쳐 정당과 현실정치에 대한 도전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었던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박 당선자가 승리했다. 박 후보는 서울에서 문 후보에 4%p차이로 밀렸지만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에서 모두 승리했다.


충청권의 캐스팅보트가 재확인됐다.


박 당선자는 상대적 열세지역으로 평가 받았던 전북에서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했지만 광주와 전남에서는 한자리수의 득표율을 얻는데 머물렀다.


전북에서 얻은 득표율 13.15%는 역대 여권 후보 중 최다 득표이며, 무주에서는 사상 최초로 21%를 넘어섰다.
박 당선자는 자신의 텃밭인 경북과 대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는 등 영남지역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반면 문 후보는 전북과 전남·광주 등 호남 3개 지역에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전국적으로 서울과 호남 등 4곳에서 박 당선자를 이겼다.


박 당선자는 개표초반부터 문 후보를 줄곧 앞서면서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1시 30%개표율이 83%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 당선자 이날 당선소감에서 “변함없이 절대적인 지지 보내주신 국민들의 뜻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뜻에 따라 위기에 처한 대만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려낼 뿐만 아니라 분열된 우리 사회의 화합과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1만3500개 투표소에서 진행 된 투표에는 전국적으로 4046만4641명의 선거인 중 2182만5360명이 참가해 제15대 대선이후 가장 높은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KBS, MBC, SBS 등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가 50.1%, 문재인 후보 48.9%로 나타났으며, YTN 출구조사에서는 문재인 49.7~53.5%, 박근혜 46.1~49.9%로 발표됐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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