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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송성환 의원, "바이전주 상품 경쟁력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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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송성환 의원, "바이전주 상품 경쟁력 미흡"
  • 양규진
  • 승인 2012.12.07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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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육성하고 있는 바이전주상품 등 지역상품 구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전주시의회 송성환 의원(삼천1?2?3동)은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전주시의 고유 브랜드 명을 사용하고 있는 바이전주 상품의 선정 및 지원 사업 자체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매년 30여개 업체에 5000만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지원되고 있지만 내역을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 운영비 및 각종 박람회 참가비, 홍보물 제작비 등에 그치고 있어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향후 바이전주 상품의 적극적인 판로 확보 및 사회적 기업 상품에 국한 되어온 공공기관 우선 구매 제도를 적용해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 관내 학교급식 식자재 유통 역시 바이전주 상품이나 지역내 생산되는 사회적 기업 상품 등이 외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실에도 전주시는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부식비 지원사업에 국한해 생색내기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 했다.


송 의원은 현행 대상학교에 일률적으로 1인 기준 30원씩 지원되고 있는 방식에 대한 개선 의지를 촉구했다. 즉 전주시 부식비 지원사업 역시 바이전주상품의 품목당 식재료 구입 금액을 감안해 지원금의 차등 지급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향후 보완 의지 및 대안에 관해 질문했다.


이밖에 학교 급식 식자재에 관련, 단순 공문 협조나 협약서 수준의 협력 방식에서 탈피한 적극적 공조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 했다.


향후 바이전주 상품 및 사회적 기업 상품이 관내 학교급식에 우선 구매될 수 있는 방안을 촉구 하는 등 지역 상품 애용 및 촉진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전주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줄 것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주시장은 "바이전주 상품 지정사업은 전주시가 제품의 우수성을 인증해 신뢰성이 높아져 판매가 촉진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 시키기 위해 지난 2003년 7월에 7개 상품의 선정에 이어 11월말 현재 33개 기업 48개 품목에 이르고 있다"며 "최초 3년간은 시책사업으로 추진해 오다가 2006년 10월 '바이전주우수상품 선정 및 관리 요령' 규정을 제정,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분야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송 시장은 "홍보 및 마케팅 지원비로 연간 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최근 3년동안 바이전주기업 19개 기업에 41억원이 지원돼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옥마을 내 오프라인 판매망에 11개 업체가 입주, 연간 64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전주시 관내 공공기관에도 구매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에 우선 구매 방식을 도입할 여부와 관련 "전주시가 지난달 30일까지 '전주시 소액공사 계약 사무운영 요령'에 따라 바이전주 상품에 대해서는 수의계약 할 수 있도록 운영했지만 전북도 종합감사에서 상위법인 '지방계약법'에 위반된다는 지적에 따라 삭제되어 현재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바이전주 우수상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바이전주협의회와 각 공공기관간의 공급협약 체결 등의 방법을 통해 구매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며 "바이전주 상품 중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단체, 사회적기업 등 개별법에서 근거가 마련된 상품에 대해서는 활발한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촉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품의 경우 학교급식의 확대는 물론 관내 기업체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의 부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고 공산품의 경우 이업종 교류회 등 B2B사업을 확대하는 등 선도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와 홈쇼핑 방송과의 제휴사업, 하이서울 등 타시도 우수상품과의 교류 및 판매망을 다각적으로 확충해 바이전주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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