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따르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탄소복합재(T-1000급) 개발의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첫 걸음을 성공리에 마치고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본격화 하는데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는 우선 이 사업과 관련된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일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발 빠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온갖 열정을 쏟아 추진해 오던 이 사업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추진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국가위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한국과학기술기회평가원의 경제성 분석을 통해 그 결과에 따라 국책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면 이 사업의 기본적인 여건을 갖추게 된다.
그런만큼 꼭 좋은 평가를 통해 탄소복합재의 새로운 성장 동력 거점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항공우주 분야 등 광범위한 산업분야 그리고 일상용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특성을 지닌 재료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과 우주산업 등에 사용되는 기체 등에 우리 고장 전주에서 생산되는 탄소복합재 활용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또한 헬기와 무인기, 미사일뿐만 아니라 최근 발사 예정인 나로호 등 항공, 우주산업 전반에 걸쳐 국산화를 도모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리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을 쏟아내길 당부하고자 한다.
탄소섬유에 대한 대표적인 특성은 가볍고 강하며 높은 탄성율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복합재를 통해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하게 잠재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테면 항공기 경량화를 통해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참으로 기대되는 대목들이다. 부디 탄소복합재와 관련된 이 사업이 국책 사업으로 추진돼 명실상부한 성장동력의 전북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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