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골 남원에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하순부터 총10회에 걸쳐 주말을 이용해 광한루원 정문 입구에 관복을 입은 수문장을 세워 관람객을 안내하는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수문장은 조선시대 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키던 무관직의 지킴이를 이르는 말로, 국내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관아정원으로, 보물 제281호(광한루)와 명승지로 지정된 역사와 전통이 깃든 광한루원에서 그 명맥을 이어 나가자는 의미로 지난 2008년도부터 수문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광한루원에서는 관람객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로 무료 가훈 써주기, 봄꽃 포토 존, 국악 체험, 신관사또부임행차, 전통혼례, 민속체험 놀이 등의 다양하고 색다른 이벤트 행사를 연중 개최하여 춘향의 얼이 깃든 정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더해 주고 있다.
 또한 인근 관광지의 사랑의 광장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를 단박에 식혀주는 음악분수의 화려한 쇼와 더불어, 한여름 밤 퓨전국악과 풍물패 공연, 대중음악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춘향테마파크에서는 전통의복체험, 사랑의 열쇠 체험, 상설공연 등의 문화예술 페스티벌 행사가 매주 5회 수요일~일요일 씩 펼쳐지게 되어, 여름휴가철에 춘향골을 찾은 관람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가득 안겨 줄 것으로 기대한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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