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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꼼수 판매’로 동네상권 무너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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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꼼수 판매’로 동네상권 무너트려!
  • 김승찬
  • 승인 2012.07.1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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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동네슈퍼마켓에서 파는 가격보다 싸다며 SSM으로 장보러 가지만 SSM은 세트판매 가격이 쌀 뿐이지 오히려 단품가격은 동네슈퍼보다 비쌉니다”

 

최근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단품판매 가격은 동네슈퍼보다 10~40원씩 비싸게 판매하는 반면 ‘세트판매’는 개별구매 단가보다 100~3000원 싸게 판매해 구매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16일 전주시 우아동 기업형 슈퍼마켓 ‘롯데슈퍼 아중가맹점’에서는 A커피캔 단품 판매가격 820원, 6개 1세트 판매가격은 4550원으로 판매해 단품 6개 가격 4920보다 370원 싸게 내놓았다.

 

또 B물티슈의 경우 3450원의 단품가격이 4개 1세트 1만800원 가격으로 버젓이 판매해 무려 3000원의 가격차이를 보이며 구매자들의 생각지도 못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어 동네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무시하고 동네상권을 잠식하고 있다.

 

특히 매장 앞에는 대형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쓸 수 있는 회원카드 포인트 적립제도와 ‘1+1 행사’ 등을 알리는 종이들이 어지럽게 붙어 있었으며 롯데마트 유통업체브랜드(PB) 상품인 ‘와이즐렉’ 상품도 매장 곳곳에 진열돼 ‘미니마트’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우아동에 거주하는 최모(38ㆍ주부)는 “SSM은 동네마트보다 가격이 싸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단품판매 가격이 동네마트 가격보다 비싼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적은 양을 구매할 때는 동네마트에서 구매해야겠다”고 말했다.

 

김모(43ㆍ어린이집 운영)씨는 “갑자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티슈 한팩을 사러왔는데 단품가격보다 세트판매 가격이 훨씬 싸 세트로 샀다”며 “생각지도 못한 제품을 한꺼번에 사버렸다”며 SSM 판매 꼼수를 지적했다.

 

김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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