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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협력으로 대규모 수출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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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협력으로 대규모 수출길 열어
  • 고운영
  • 승인 2012.05.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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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휴벳(대표 오홍근)과 보육센터 졸업기업인 (유)해원(대표 강양규)이 원광대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와 산·학·연 공동협력을 통해 개발한 제품을 바탕으로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에 참가해 연간 400만불 이상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년부터 원광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주)휴벳은 건강기능식품, 신약개발 등 동물실험과 연관된 전 임상실험 연구용역 대행을 주요 아이템으로 2007년 창업했으며, (유)해원은 해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회사로서 두 회사는 그동안 원광대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력지원 및 기술공유, 장비공동활용,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또한 두 회사는 원광대 생명자원과학대학 애완동식물학 전공 학생들의 산업체 현장학습을 지원하고, 장학금 지급 및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졸업생을 채용하는 등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하노이 엑스포에서는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제품의 공동 전시를 통해 비용절감 및 부스 확대로 대기업 규모의 탄탄한 회사이미지를 홍보함으로써 바이어 신뢰도를 상승시켜 계약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의 지원 아래 전시회 참가를 위한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자체적으로도 베트남 현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준비한 결과 전시회 기간 중 부스 방문인원이 3만5천명을 넘어섰으며, 40여개 회사의 유력 바이어들과 미팅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
㈜휴벳의 오홍근 대표와 (유)해원의 강양규 대표는 “올해 태국, 베트남, 상해, 광저우 등 총6차례의 해외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여와 같이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옥진 교수는 “이번 대규모 수출계약의 쾌거는 산학연 협력의 성공적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며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들과 교내 관련전공 교수들의 긴밀한 협조로 산학연 구축이 늘어나 회사와 학교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례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벳과 (유)해원은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및 원광대 생명자원과학대 김옥진 교수팀과 함께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4년째 공동 연구개발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세계 최고의 해삼관련 제품 및 기술을 최다 보유하게 돼 지난해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 10년간 470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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