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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매출 '껑충'..골목상권 살리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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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매출 '껑충'..골목상권 살리기 기여
  • 왕영관
  • 승인 2012.04.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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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재개점한 나들가게 90여개소를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1일 평균 매출액이 19%이상 증가했다. 특히 우수 나들가게들은 일반 업체보다 50% 가량 높은 매출 신장세를 이뤘다.
나들가게는 동네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단장한 점포로 지난 2010년 5월 첫 개점 후 현재까지 도내에서 총 517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또 올해는 222개의 업체가 나들가게로 변신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점주들은 매출액 상승요인으로는 점포 내·외부의 환경개선으로 응답한 비율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내부진열 개선17.9%), 상품구색 강화(16.1%), 나들가게 브랜드 이미지 효과(14.3%) 등을 꼽았다.
점주들의 71.6%는 POS지원, 간판교체와 사업 정보화, 상품배열 최적화 등을 통해 바뀐 점포 환경 변화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반 나들가게 중 친절도와 포스 활용도, 매출 수준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12개 우수 나들가게의 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50%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수 점포 선정된 나들가게의 공통점은 지도요원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점포환경에 맞게 고객중심으로 상품구색 및 배치전환, 친절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점주의 노력, 밝고 깨끗한 점포 이미지 연출을 위한 지도요원의 설득과 점주의 투자 선택이 어우러져 성과를 크게 거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나들가게 자체가 ‘성공을 가져다 주는 열쇠다’라고 생각하면 안되며 무엇보다 점주의 노력도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며 “손님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편의점이나 할인마트 등 남을 탓할 것이 아니라 마인드를 바꾸고 스스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 평화동에서 10년간 동네슈퍼를 운영해오다 나들가게로 변신을 꾀한 조모(52)씨는 "대형마트 및 SSM이 확산되면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1년 전 나들가게를 신청하게 됐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며 "요즘 장사하는게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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