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제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회장 이재희)가 전국최초로 28일 김제시청 광장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 관계회원과 보훈 및 사회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발표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주평통 이재희회장은 중국이 북한이탈주민 31여명을 북한에 강제 북송하려는 방침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중국정부는 인권 국가의 기본적인 국가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이탈 난민들의 북한 송환을 중단하라. 인간의 기본적인 삶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탈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이탈 난민을 범법자로 몰아세우는 행위를 중단하고 북한으로 강제 송환돼 처참한 죽음에 이르는 상황을 외면 하지마라. 배고픔에 지쳐 죽음을 건 탈북을 시도한 북한 주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라. G2 국가라고 자랑하기 전에 인권, 생명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국가 정책을 실천하라. 10만 여명의 탈북자들의 체포 행위를 중지하고 이들 모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 등 6개 사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평통 김제시협의회는 이같은 강제송환 중단 촉구를 위한 성명서 결의문 서명부를 중국대사관과 외교통상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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