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철 민주통합당 정읍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KTX 정읍역사 신축 여부는 정부의 백지화 방침이 요지부동인 만큼 장기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청와대와 전북도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유성엽 의원이 밝힌 KTX 정읍역사 논란 종지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 등 정부측 입장은 정읍시민과 전북도민의 기대와는 달리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경부선 호화역사 건립으로 인해 철도시설공단의 경영이 악화돼 호남선 역사는 경영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김광재 이사장의 망발은 MB정권의 전형적인 호남 차별 사례”라고 지적하고 “4월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승리해야 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실제로 철도시설공단측이 4월까지 역사 규모를 조정하고 연말까지 보완 설계를 통해 사업실시 계획을 변경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춘진 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정읍에서 KTX 정읍역사 원안추진 위원회를 개최해 민주통합당 중앙당 차원에서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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