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맞아 국악공연 및 민속놀이 체험행사 등 다채
정월 대보름인 6일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시민과 시장상인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방화제 및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57년 당시 정읍제1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많은 상가가 전소되는 등 수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한 후 이듬해부터 열려 올해로 55회를 맞고 있다.
특히 제례행사인 방화제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국악공연과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한껏 재미를 더했으며, 샘고을시장 상인회(회장 고광호)와 주부산악회(회장 함미자)는 떡국 및 부럼 등을 제공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생기 시장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유일 개최되는 이번 행사가 내년부터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중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전통시장 민속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터미널 앞 연지시장에서도 방화제와 민속놀이 등이 펼쳐졌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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