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7주년을 맞는 정읍문화원(원장 정창환)이 4일 창립 기념식을 통해 그동안 연차사업으로 진행한 10여개 주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새롭게 시작된 청소년향토사 연구동아리 등 신규 사업의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문화원 소속 은빛종합예술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지난 10월 한시공모전 고선을 통해 선발됐던 장원 박형재(80, 전남 순천시)씨에 대한 시상식 등이 창립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생기 시장은 “그동안 정읍문화원이 문화원 사업을 통해 발굴, 발간했던 향토자료들이 현시대 정읍문화를 총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침서가 되고 있다”며 “정읍문화원의 지속적인 향토사 발굴과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또한 지역내 사찰 주지스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내장사 주지 지선스님은 “지역과 문화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지역 선비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백운 경한선사와 임진왜란 당시 희묵스님 등의 노력은 인류를 빛낸 지역 출신의 위대한 스님이었다”며 “이는 정읍의 다시없는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창환 원장은 “앞으로도 정읍문화원은 지역 향토사 연구를 비롯해 정읍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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