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약 1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군산 내초동 폐기물자원화시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결과가 빠르면 이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토결과에 따라 도내 첫 폐기물자원화시설로 기록될 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방향을 최종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민간투자제안방식으로 추진되는 폐기물자원화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가 이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폐기물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등 모두 993억원을 들여 내초동 일대에 △재활용선별과 △비위생매립장 △음식물 자원화 △생활폐기물 연료화 등 각종 시설을 갖추는 것을 일컫는다.
현재 민간 업체들은 고형 연료생산이 가능한 연료화시설의 경우 하루 150톤, 음식물처리시설은 하루 100톤 규모를 제안해 놓은 상태다.
또 재활용선별시설은 하루 25톤, 여기에 과매립 쓰레기 36만㎡을 발굴 복원하는 매립지 정비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 고형연료화가 가능해져 그 만큼 폐기물 매립량을 줄일 수 있고, 또 사용이 끝난 비위생매립장을 친환경시설로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타당성 검토에서는 재활용선별시설 등 각각의 민간제안의 사업공정이 적정한 지와 또 국비와 지방비 예산 투입이 바람직한 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 결과에 따라 도내 처음으로 추진되는 폐기물자원화시설에 대한 사업규모와 방향이 최종적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적 잖게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토결과에 따라 폐기물자원화시설 설치사업중 적정한 공정과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인 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이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한국개발연구원 등과 행정절차 협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 방침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신수철기자
한국개발연구원 이달중 결과물..향후 사업규모 예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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