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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생태산업단지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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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생태산업단지 구축 본격화...
  • 전민일보
  • 승인 2011.05.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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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억원 투입, 조기 구축 집중

전북도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생태산업단지(EPI)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EPI에 지난 2009년 10월 최종 지정된 후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거쳐 올해 총 13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간다.

EPI는 한 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폐열, 폐용수 등을 수요기업의 원료, 에너지로 재자원화해 오염물질 배출을 없애는 것과 함께 먹이사슬로 공생하는 생태계 개념 도입 및 자원순환형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경부는 산업단지내 에너지 및 부산물 등을 기업간 유기적으로 연결토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EPI 개념을 도입하고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여수와 울산, 포항, 반원·시화, 청주 등 5개소를 대상으로 EPI 구축 시범사업을 1단계로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2단계로 광역 EPI 구축을 통해 보다 많은 산업단지 참여로 자원순환 네트워크 확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정지역은 전북과 부산, 대구, 전남, 울산, 경북, 경기, 충북 등 8개소다.

지경부는 이후 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3단계로 물질교환망 구축 가능한 기업이 인접토록 신규 산단입지 결정 및 부산물·폐기물을 활용한 신제품 생산 등 한국형 EPI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09년 EPI 지정이후 전북 EPI사업단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부품소재, 바이오와 연계한 특화모델 구축 등 EPI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총 65억원을 투입해 기업간 자원·에너지 연계 이용을 위한 기술개발·보급, 자원 및 에너지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EPI 구축 관련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준비단계에서 ‘산단 내 화학물질 네트워크 관리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방안 마련’ 등 6개 과제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13억원을 투입해 전북 EPI 조기 구축을 위한 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등 EPI 구축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기획과제 최종보고회와 세부과제 중간보고회, 전북 EPI 사업설명회, 물질순환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위한 워크숍, 환경신기술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여건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전북 EPI 구축사업 추진으로 5년간 에너지 8만100TOE(석유환산t·다양한 에너지원의 양을 석유 1t을 태운 단위로 환산한 수치), 부산물 14만3000톤, 용·폐수 2500만㎥, CO2 15만7000톤 절감 등으로 1000억원 가량의 경제적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생태산업단지는 기업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산단 내 오염물질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종 목표는 신규 산단 조성단계부터 네트워크가 가능한 기업들을 집적화해 생태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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