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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종합보세구역’ 지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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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종합보세구역’ 지정 확정
  • 전민일보
  • 승인 2011.04.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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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세구역 연계 통한 중구자본 및 기업유치 청신호 기대

새만금 산업단지가 관세가 영구 면제되는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으로 지정돼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달 18일 관세청에 새만금 산단의 종합보세구역 지정 신청을 낸지 1개월여 만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통상 3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새만금 산단의 경우 단 기간에 결정이 이뤄졌다.
새만금 경자청은 지난해 11월부터 관세청 등과 실무협의를 거쳤고, 지난 12일 이명노 경자청장이 관세청장 등과 면담을 갖고 조기에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세청은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 산단의 1공구 지역만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으로 우선 지정하되, 기업입주가 본격화되면 정식구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단 전체 면적의 87%인 2146만8000㎡의 면적이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기업유치 및 수출전략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종합보세구역은 전국에 총 26개(산단 5개, 개별업체 21개)가 지정된 가운데 지난 2009년 142억불을 수출하는 등 지난 2008년 4억불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세구역 지정에 따른 효과는 원재료를 수입해 제품으로 제조 후 수출할 경우 관세가 면제되고 타 지역으로 반출할 경우에도 원료관세와 제품관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수입물품의 보관기간 제한이 없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새만금 산단이 국제적인 생산·물류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토대 구축이 가능해진다.
특히 원재료 무관세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한국의 FTA환경, 한국브랜드 가치 우위 등을 바탕으로 대중국 진출과 중국 첨단제조기업 등의 새만금 산단 유치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경자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의 보세구역인 빈해신구 동강보세구 등과의 연계를 통해 물류유통 및 산업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 천진 빈해신구에는 삼성과 금호타이어, 모토로라, 도요타 등 국내외 1만8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한국의 FTA 환경을 감안할 때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노 경자청장은 “종합보세구역 지정은 새만금경자구역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중국자본과 화교자본 유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종합보세구역과 연계시킬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종합보세구역이란 외국인 투자유치와 수출증대 및 물류촉진을 위한 관세행정상 지원제도. 원재료에 대한 관세면제 혜택 부여와 보세구 이외의 국내지역의 반출시 원료관세 및 제품관세 선택적용, 보관물품의 보관기관 미적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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