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30 15:43 (화)
농업조직개편 시기 관심?...산 넘어 산
상태바
농업조직개편 시기 관심?...산 넘어 산
  • 신수철
  • 승인 2011.04.2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보>‘서두르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미루지도 않겠다’ 

최근 농업부서의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일부 지역 농민단체와 적 잖은 시각 차를 보이고 있는 군산시가 (농업조직)개편시기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25일 농업조직 개편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현재가 농업조직개편을 위한)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지역 일부 농민단체들이 개편에 대해 ‘시기상조’ 등 여전히 반대 입장을 굽히진 않고 있지만 사실상 당초 예정한 시기 안에 농업조직을 개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시가 당초 올 상반기안에 농업조직개편을 끝낼 계획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7~8월안에는 이러한 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되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럴 경우 현재 항만경제국 산하의 농정과와 농수산물유통과(수산물 분야 제외) 등 2개 과(課)가 농업기술센터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존의 농촌지원과와 기술보급과를 포함해 모두 4개 과(課)로 확대되어진다. 

하지만 시가 의도한 대로 농업조직 개편 시기를 이끌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 넘어 산’이다. 

당장 농업부서 개편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지역 농민단체를 어떻게 설득시킬 것 인가가 최대 과제다. 

지난 20일 지역 농민단체들과 군산시가 간담회를 통해 농업부서 조직개편 취지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공감했다지만 시기 등을 놓고는 여전히 양쪽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다음주까지 ‘농업부서를 통합했다가 다시 분리한 자치단체’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려는 것도 농민단체를 ‘대화의 파트너’로 삼고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관계자는 “전수조사결과가 끝나면 다시 한번 농민단체와 대화에 나서겠다”며 “이 과정에서 보다 더 좋고, 합리적인 개편방안이 무엇인 지를 계속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시와 농촌 의원들간 상반된 입장으로 나뉘어져 현재 이렇다할 입장정리를 못하고 있는 시의회도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다. 

시의회의 내부입장조율에 따라 시의 조직개편 시기가 당겨질 수도 또는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산=신수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