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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분산배치 염원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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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분산배치 염원의 물결
  • 전민일보
  • 승인 2011.04.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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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대책회의서 상경집회 등 일정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 분산배치를 촉구하는 범도민 서울궐기대회가 21일 개최되는 등 이전지역 결정전까지 전북지역이 LH본사 유치를 염원하는 깃발로 물들 전망이다. 
5일 LH본사유치추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구제역 사태로 잠정 보류됐던 서울 상경집회 등 앞으로 대응 전략과 일정을 확정했다.
정부가 영남권 민심 달래기 일환의 하나로 LH를 경남으로 일괄 배치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임병찬 비대위원장과 배승철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 노석만 도의회 혁신도시특별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 박종관 완주군의회의장, 4대 종단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완주 지사는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LH이전과 관련 중앙부처 방문 일정 때문에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비대위는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LH공사에 대한 이상기류가 감지되자 당초 방침대로 분산배치가 관철될 수 있도록 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6일 도청 브리핑 룸에서 LH본사 분산배치 관철을 위한 범도민 비상시국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대도민 호소문 발표하고 전주?완주 혁신도시 개발지역을 방문해 LH분산배치 의지를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6일에는 LH본사유치 전주?완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출정식을 갖고, 21일에는 LH본사 유치 범도민 서울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전주궐기대회 당시 7000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궐기대회의 경우 전북향우회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3000~5000여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비대위는 5월초에는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LH본사 유치 서울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LH공사 이전 결정시까지 시민사회단체 릴레이 성명서도 발표하기로 했다.
또 국회와 국토해양부, 지역발전위원회 등에서 ‘승자독식 없다’는 정부의 약속 이행과 공정한 사회 구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비대위는 이달 중에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정치권과 논의키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LH공사 분산배치 원칙이 흔들리고, 영남권 민실달래기 수단으로 악용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혁신도시 사업의 취지와 균형발전을 위해 분산배치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과 함께 LH본사 유치에 나선 경남도 역시 전북도의 상경집회에 맞선 대응전략을 내놓을 것이 불 보듯 뻔해 영호남 지역갈등으로까지 확전될 우려감이 팽배해졌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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